한자 '紂'는 '실'을 뜻하는 糸(실 사)와 '불탈 주'를 나타내는 朱(붉을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糸는 실이나 옷감을 뜻하고, 朱는 붉은 색을 나타내지만, 이 한자는 주로 고대 중국의 폭군 '주임금'의 이름을 나타내는 고유명사로 쓰입니다. 즉, '주'라는 음을 나타내기 위해 실과 붉은 색 부호가 결합된 형성자입니다.
기억법
실(糸)과 붉은 색(朱)이 합쳐져서 '주'라는 소리를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실이 붉은 실처럼 보이면 '주'라는 이름이 떠오릅니다.
주임금은 나쁜 임금이었으니, 붉은 불꽃(朱)처럼 사악한 기운이 실(糸)처럼 퍼진다고 상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