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絨'은 '실 사(糸)'와 '융(戎)'이 합쳐진 모습입니다. '糸'는 실이나 천과 관련된 뜻을 나타내고, '戎'은 원래 무기나 전쟁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소리 부분으로 쓰여 '융' 소리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絨'은 실과 관련된 뜻에 '융' 소리를 더해 '가는 베' 즉, 부드럽고 가는 실로 만든 천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