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魃는 '물고기 어(魚)'와 '마를 발(癶)'이 합쳐진 모습입니다. 여기서 '癶'는 발자국이나 움직임을 나타내고, '魚'는 물고기를 뜻하지만 이 글자에서는 음을 빌려 쓰는 역할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가뭄 때문에 물고기가 말라 죽는 모습을 상징하여 '가물발'이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기억법
가뭄이 심해서 물고기(魚)가 발(癶)로 땅을 걷는 모습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물이 말라서 물고기가 땅 위를 걷는다는 뜻이에요.
魚(물고기)와 癶(발자국)이 합쳐져서 '가물발'이라는 뜻이 되었으니, 물고기가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가뭄 상황을 떠올리면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