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罹'는 '그물 망(罒)'과 '달릴 리(離)'가 합쳐진 모습입니다. '그물 망'은 무언가를 잡거나 걸리는 것을 뜻하고, '달릴 리'는 떨어지거나 헤어지는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소리 부분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罹'는 그물에 걸리듯 어떤 어려움이나 재난에 '걸리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