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墟'는 '흙 토(土)'와 '허(虍)'가 합쳐진 모습입니다. '토(土)'는 땅이나 터를 뜻하고, '허(虍)'는 호랑이 무늬를 본뜬 부수로, 여기서는 넓은 터나 빈터를 의미하는 데 쓰입니다. 그래서 '墟'는 사람이 살던 터, 즉 '터허'라는 뜻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