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經은 실을 뜻하는 糸(실 사)와 '지나다' 또는 '경과하다'의 뜻을 가진 巠(우물 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糸는 실이나 줄을 나타내어, 실이 길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상징하고, 巠은 우물의 바닥을 파서 길을 내는 모습을 나타내어 '길을 내다' 또는 '지나다'의 의미를 더합니다. 그래서 經은 '실이 길게 뻗어나가듯 시간이 지나가다' 또는 '길을 따라 지나가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억법
실(糸)이 길게 뻗어나가서 길(巠)을 따라 지나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실이 길을 따라 쭉 이어지는 모습이 '지나다'라는 뜻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물(巠)을 파서 길을 만드는 모습과 실(糸)이 연결된다고 생각하세요. 실이 우물 바닥을 지나가듯 시간이 흐르는 것을 떠올리면 '지날 경'의 뜻이 쉽게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