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弁'은 본래 '고깔'이나 '덮개'를 뜻하는 상형문자에서 발전한 글자입니다. 위쪽의 '廾'(두 손 모양)와 아래쪽의 '辛'(매운맛, 고통을 뜻하는 부수)이 결합되어, 두 손으로 고깔을 잡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고깔'이나 '덮개'를 만드는 도구나 모양을 나타냅니다.
기억법
두 손(廾)으로 고깔을 잡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고깔을 만드는 데 손이 필요하니까 '弁'은 고깔을 뜻해요.
위쪽은 두 손 모양, 아래쪽은 매운맛을 뜻하는 '辛'인데, 고깔을 쓰면 머리가 매운 듯 시원해진다고 생각하며 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