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痔'는 '병들다'를 뜻하는 '疒(병질부)'와 '지탱하다' 또는 '멈추다'를 뜻하는 '止'가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疒'는 병과 관련된 한자에 자주 쓰이고, '止'는 멈추거나 고정된 상태를 나타내요. 그래서 '痔'는 몸 안에서 멈추어 생기는 병, 즉 치질을 뜻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