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缸'은 '구멍 동(穴)'과 '항아리 항(工)'이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穴'은 땅속에 구멍이나 움푹 파인 곳을 뜻하고, '工'은 도구나 만드는 일을 나타내요. 그래서 '缸'은 땅속에 묻거나 만드는 큰 항아리, 즉 물이나 곡식을 담는 큰 그릇을 의미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