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摹'는 '손(手)'을 나타내는 부수 '扌'와 '모방할 모(莫)'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扌'는 손으로 무엇인가를 하는 동작을 뜻하고, '莫'는 본래 '덮다'라는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소리와 의미를 빌려 '모방하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즉, 손으로 본을 따라 그린다는 의미에서 '모방하다', '모사하다'라는 뜻이 생겼습니다.